심평원 빅데이터로 분석한 알츠하이머 치매 의료시장 – (1) 시장 규모의 급성장

치매(Dementia) 의료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해 언어 능력, 시지각 및 시공간 구성 능력, 관리 기능 등의 인지기능이 연령이나 교육 수준에 비해 유의하게 저하되고, 이로 인해 대인 관계와 일상생활 기능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는 복합적인 임상 증후군을 통칭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이 진행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보건복지부, 2013)’ 결과, 치매 중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71.3퍼센트, 혈관성 치매는 16.9퍼센트, 기타 치매는 11.8퍼센트이다.

치매는 노령화와 연관성이 높으며, 우리나라의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 수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수는 약 70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8% 수준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수는 2020년 약 813만 명, 2030년 약 129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향 후 5년간 30조 6,000억 원을 들여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건강보험에서 보장하겠다는 속칭 ‘문재인 케어’ 계획을 발표했다. 이 문재인 케어의 주요 항목 중 하나로 중증치매환자 본인부담률을 10%로 인하하고, 치매 진단에 필요한 MRI, 신경인지검사 등의 고가 검사항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했다.[3]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앞으로 치매 의료 시장 규모는 계속하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치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질병코드: F00, Dementia in Alzheimer’s disease)의 의료 시장 규모 분석의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본 분석은 심평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와 공개자료, 통계청 인구 자료를 바탕으로 라인웍스가 분석한 결과이다.

늘어나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환자 수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환자 수는 2010년 131,513명에서 2016년 359,705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2010년 이 후 연평균 18.3%씩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환자를 연령층 별로 보면 2016년 기준으로 70대 이상 환자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4.7%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누어서 보면 2016년 남자 환자 수는 98,390명이고, 여자 환자 수는 261,315명으로, 여자 환자 수가 남자 환자 수 보다 2.6배 많았다.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환자 1인당 의료비용도 함께 늘어남

환자 1인당 의료비용도 2010년 부터 계속 증가 중이다. 환자 1인당 의료비용 총액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처방받는 의료행위, 치료재료, 원내사용 의약품, 원외처방 의약품 등 4가지 항목의 비용의 평균을 말한다. 1인당 의료비용 총액은 2010년 266만 원에서 2016년 380만 원으로 증가하였는데 이에 따라서 본인부담액도 함께 증가하였다. 2010년 의료비용 총액 중 본인부담액은 53만 원 수준이었는데 2016년에는 81만 원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1인당 의료비용 총액의 증가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의료행위 비용이 2010년 249만 원에서 2016년 365만 원으로 증가하였다. 또, 원외처방 의약품 비용이 2010년 30만 원 수준에서 2016년 37만 원 수준으로 증가하였다.[4]

전체 환자 의료비용으로 보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의료 시장 규모 확대

위의 1, 2번 항목에서 본 것처럼 우리나라 고령화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고, 환자 1인당 의료비용도 증가하는 추세였다. 따라서 알츠하이버병에서의 치매(F00) 의료시장 규모 역시 매우 커졌다. 2010년 전체 환자 의료비용은 5,067억 원으로 외래 진료 934억 원, 입원 진료 4,133억 원이었다. 2015년에는 2010년 대비 약 2.9배 증가하여 전체 1조 4,677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이는 외래 진료 1,999억 원, 입원 진료 1조 2,678억 원을 합한 숫자이다.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의료시장 규모는 2010년 부터 2015년 까지 연평균 23.7%씩 급성장하여 왔다.

외래 진료는 원외처방 의약품 비용이 증가, 입원 진료는 의료행위 비용이 증가하였다.

전체 환자 의료비용 기준으로 보면 외래 진료는 원외처방 의약품 비용이 늘어났는데 2010년 569억 원에서 2015년 1,327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Anticholinesterases(항콜린에스테라제)에 해당하는 donepezil 주성분 처방금액이 2010년 199억 원에서 2015년 548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입원 진료 의료비용은 의료행위 비용이 특히 증가하였는데 요양병원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하였다. 요양병원 관련 비용은 2010년 2,763억 원에서 2015년 9,366억 원으로 약 3.4배 증가하면서, 입원 진료 전체 의료비용도 2010년 3,998억 원에서 2015년 1조 2,407억 원으로 약 3.1배 늘어났다.[5]

의료빅데이터 분석으로 통해서 우리나라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시장 규모의 확대를 볼 수 있었다. 다음 분석에서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진단에 주로 이용되는 MRI와 신경인지기능검사에 사용된 비용과 환자에 처방된 세부 의약품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글 보기 → (2) 치매치료제 의약품 처방규모 분석


  • 본 분석은 주상병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으로 진단받은 모든 명세서의 의료행위, 치료재료, 의약품 처방을 분석한 것으로, 의학적 상관 관계에 대한 해석 자료로 활용할 수는 없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코멘트 및 데이터에 대한 심층 분석 문의는 mdwalks@linewalks.com 으로 보내 주시길 바랍니다.

  • References & Annotations

[1] 네이버 지식백과 : 알츠하이머 치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578926&cid=59041&categoryId=59041

[2] 통계청 : 2017 고령자 통계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6/5/index.board?bmode=read&aSeq=363362

[3] 문재인 케어 살펴보니…24만 중증치매 진료비 10분의 1로 경감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3329206616025680&mediaCodeNo=257&OutLnkChk=Y

[4] MDwalks Paper – 질병별 1인당 의료비용 분석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5] MDwalks Paper – 질병 의료비용 분석 [F00 :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https://mdwalk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