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walks EXI – 의료 인공지능, 무엇을 예측해야 할까?

지난 글에서 의료 인공지능 MDwalks EXI의 기능을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MDwalks EXI는 입원환자가 퇴원 후 30일 이내에 다시 재입원할 확률을 예측합니다. 환자 별로 전체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생성된 예측 모델을 활용해, 모의 처방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모의 처방은 환자의 재입원확률을 낮출 수 있도록 의료진이 더 나은 치료, 처방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MDwalks EXI를 개발하면서 라인웍스는 의료 인공지능에 대해 두 가지를 고려하였습니다.

  • 환자와 의료진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
  •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수준 달성

이 두 가지 중에서 이번 글에서는 “실질적 가치 제공을 위한 기획”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라인웍스는 EMR(전자의무기록) 의료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 “무엇을 예측해야할까?”를 고민했습니다. 흉부나 안저 영상 판독과 같은 영상 인식 인공지능은 영상에서 병변으로 의심되는 것을 찾아내는, 사용목적이 비교적으로 명확합니다. 반면 EMR을 활용한 인공지능은 특정한 주제와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고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CMS의 재입원 감소프로그램(Readmissions Reduction Program)

이런 고민 중 라인웍스는 미국 CMS(Centers of Medicare & Medicaid Services)의 HRRP(Hospital Readmissions Reduction Program)을 알게 되었습니다. HRRP는 미국 공공보험인 Medicare와 Medicaid를 관리하는 CMS에서 의료의 질 향상과 보험 급여 지출 절감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급성 환자 치료 의료기관(acute care hospital)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CMS는 타켓 질병의 재입원율을 확인하고 기준을 초과하는 의료기관은 보험 급여 보상액을 3% 삭감하는 패널티를 부과합니다.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질병의 종류도 2013년 급성심근경색, 심부전, 폐렴에서 2015년 무릎/엉덩이 관절치환술, 2017년 관상동맥우회술 등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라인웍스는 EMR을 활용한 의료 인공지능을 HRRP의 대상이 되는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상 의료기관은 보험 급여 패널티을 피하기 위하여 환자의 30일 내 재입원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MDwalks EXI는 환자 별 재입원율 예측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에 더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패널티를 피하기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MDwalks EXI로 예측된 환자 재입원확률

이와 같은 의료기관의 환자 치료 효율성 증가, 재정적 패널티 방지가 MDwalks EXI가 의료기관에 부가할수 있는 실질적 사용 가치입니다.

HRRP 사례처럼 성공적인 의료 인공지능 개발, 사용을 위해서 실질적 사용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의료기관, 의료진, 환자, 인공지능 개발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적 판단, 환자 별로 이루어지는 선별적 집중 케어, 보험 급여 정책, 실제 개발 가능성 등을 다면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인 ‘닥터 앤서'(Dr. Answer) 사업의 성공 가능성 역시 사용자들이 얼마나 가치를 느낄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라인웍스는 파트너인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 의료 인공지능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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